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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은 입에서 시작된다, 6부 중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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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우리 내면의 소리예요. 내면의 소란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그게 중요하죠. 명상을 하거나‍ 높은 차원의 설법을‍ 듣는 등의 방법으로‍ 그렇게 할 수 있죠. 물론 어떤 설법도‍ 최고의 수단은 아녜요. 절대자의 위용을‍ 전해야 하는데‍ 다른 수단은‍ 쓸 수 없죠. 그러니 깨달음에는‍ 두 가지 도구가 있어요. 하나는 내면에 있고‍ 다른 하나는 외부에 있는데‍ 누구는 내면의 것이, 누구는 외부의 것이, 누구는 둘 다 필요해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이들도 있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

하루는 내가 말했죠…‍ 당시에는 출가승 시자가‍ 있었어요. 촐가승 시자가 내 옆에‍ 앉아있었는데 내가‍ 『이제 갑시다』라고 했죠. 함께 명상하다가 내가‍ 이제 가자고 했어요. 그런 다음 말했죠. 『가기 전에‍ 할 말이 있는데‍ 모든 출가승들이‍ 너무 깊고 조용하게‍ 명상하고 있어서‍ 방해하기 싫어요. 방해될까 염려돼요. 어떻게 하죠?』‍ 내가 시자에게 묻자 그가‍ 말했어요. 『걱정 마세요. 스승님께서 일어나시면‍ 다들 일어날 겁니다. 저렇게 앉아 있지만‍ 일어나야 할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거의‍ 시간이 다 됐으니까요』‍ 나는 『시간이 다 됐는데‍ 너무 조용히 앉아있는 걸‍ 보니 감히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가 없네요』라고 했죠. 그는 말했죠. 『걱정 마세요. 늘 그런 식이니까요』‍ 이게 미아오리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좋은 소리도‍ 때가 안 맞으면 방해가 되죠. 그렇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내면의 소리예요. 내면의 소란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그게 중요하죠. 명상을 하거나‍ 높은 차원의 설법을‍ 듣는 등의 방법으로‍ 그렇게 할 수 있죠. 물론 어떤 설법도‍ 최고의 수단은 아녜요. 절대자의 위용을‍ 전해야 하는데‍ 다른 수단은‍ 쓸 수 없죠. 그러니 깨달음에는‍ 두 가지 도구가 있어요. 하나는 내면에 있고‍ 다른 하나는 외부에 있는데‍ 누구는 내면의 것이, 누구는 외부의 것이, 누구는 둘 다 필요해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이들도 있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내면의 것도, 외부의 것도‍ 필요치 않으니 『최고』이죠. 그런 경우엔‍ 그가 여기 앉아있든‍ 장터에 앉아있든‍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 다들 『그는 분별이‍ 없다』고 하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깨달음의 경지에‍ 다다르고 나면 원래‍ 그런 식으로 느끼는 거예요. 어디를 가든 차이가 없죠. 슈퍼마켓에‍ 앉아있든‍ 히말라야에 앉아있든‍ 여러분에겐 똑같습니다. 하지만 방금 언급한‍ 첫 번째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아요. 알겠어요? (네)‍ 그러므로 이런 말이 있죠. 『현자는 무지한 사람처럼‍ 보인다』 허나 그렇지 않죠. 그래서 때로 선 수행자들이‍ 한동안 수행을 하고 나면‍ 강을 강으로, 산을 산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죠. 그러나 큰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다시 산을 산으로, 강을 강으로 봅니다. 무로 돌아가는 거예요. 그러므로‍ 아무런 체험이 없을 때‍ 가장 큰 깨달음을 체험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누가 알겠어요?‍ 어쩌면 어젯밤의 그 홍콩‍ 남자는 최고 정점에‍ 다다른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의 질문을 보면‍ 아닌 것 같아요. 알겠어요?‍ 그는 스스로를 껍데기 속에‍ 가뒀지만 나중에, 원한다면,‍ 그 속에서 나올 겁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에도, 체험에도 집착하면 안돼요. 그래서 특별한 경우를 빼곤‍ 무분별하게 발설해선‍ 안 되는 거예요. 스승이 요청하거나‍ 사람들이 요청하고 스승이‍ 허락한 경우가 아니면요. 알겠어요? (네) 아니면‍, 다들 『와, 멋지다! 나도‍ 체험하고 싶다』고 하겠죠. 하지만 다릅니다. 환자마다 병세가 달라요. 그런데‍ 빨리 낫고 싶다고‍ 똑같은 약을 달라 하죠. 옆의 환자가‍ 분홍색 약을 마시고‍ 일주일 만에 낫는 것을‍ 보면 의사에게‍ 『나도 저 약 주세요. 이 검은색 약은 싫어요. 분홍색 약을 주세요』 하죠. 그렇게 웃기나요? (네)‍ 그래요.

하지만 어제 오후에‍ 그 홍콩 사람은 아무 체험도‍ 없었다고 말했어요. 여기 오면 너무 즐기기‍ 때문에 자신이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고 생각하죠. 그는 그런 걸 원치 않았죠. 우리는 즐길 수 있지만‍ 그는 안 즐겨도 돼요. 이곳에 명상만 하려고, 단지 엉덩이만 단련하려고‍ 왔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렇죠?‍ 여기서는 아무도 금식‍ 규칙에 얽매이지 않았어요. 모닥불을 피웠을 때 나는‍ 여러분 이름을 확인 안 했죠. 와도 되고 안 와도 됩니다. 크리스마스이고 우리가‍ 항상 함께하는 것도 아니니‍ 편안하게 하는 겁니다. 선행사마다 달라요. 내겐 정해진 규칙이‍ 없어요. 알겠어요? (네)‍ 난 두 달간 안거를‍ 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사용하기에 충분해요. 여러분은 할 필요가 없죠. 네, 아녜요? (맞습니다) 네.‍ 우리는 하나이므로 내가‍ 가진 건 뭐든 줄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래서…‍ 네 열매로 너를 안다. 그렇죠?‍ 열매가 나무를 말해주죠. 보면 압니다. 여러분은 행복했고‍ 지복 속에 있었죠. 수고하지 않고도 행복하죠. 여러분은 별로 한 게 없죠. 그냥 누워서‍ 열반을 즐겼을 뿐입니다. 그럴 수도 있어요. 부모님이 부유하면‍ 열심히 일하지 않고도‍ 뭔가를 얻을 수 있는‍ 거죠. 하지만 나중에‍ 일하면 되죠. 그렇죠?‍ (네) 그래서 어쨌든‍ 그 홍콩 남자는 그런 식으로‍ 불평했어요. 내가 너무‍ 많이 즐겼다고요. 여러분에게‍ 엄격하지 않았다고요. 그는 요점을 놓쳤어요. 그는 즐기는 것을 잊고‍ 이해를 못해서 말했죠. 『난 아무것도 없어요』‍ 요리를 해놓고 와서‍ 먹으라 했지만 먹지 않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 했죠. 그러곤 음식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고 비난했죠.

좋아요. 어쨌든, 그 후,‍ 나는 시자와‍ 이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시자는 알아듣고 말했죠. 『맙소사, 그 사람 참』‍ 그는 다 이해했지만‍ 그 사람은 이해 못했죠. 난 말했어요. 『괜찮아요』‍ 왜냐하면 나는 그 사람이‍ 불쌍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우린 그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고는 뭔가…‍ 잊어버렸어요.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잊어버렸어요. 맙소사. 나이를 먹고 있군요.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가‍ 뭐였죠? 당신은 아나요?‍ (제게 말씀하셨다고‍ 하셨어요) 네.‍ (제가 이해했다고 하셨죠)‍ 그리고요?‍ (모든 상황을요)‍ (그다음에는…)‍ 모르는군요. 그것에 대해 뭘 말하려고‍ 했죠? 그전에 뭔 얘기를‍ 했죠? (소음이요)‍ 소음이요. (그 사람이 완전히…)‍ 아, 네, 네,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그 남자는, 얻은 게‍ 별로 없다고 불평했죠; 이곳에 노래하고 모닥불‍ 피우러 온 게 아니라고요. 사실 우린 어젯밤 혹은‍ 전날 밤에만 그랬잖아요. 단지 몇 시간만요. 나머지 시간은 명상을‍ 할 수 있잖아요? (네)‍ 네, 그는 참여하지 않아도‍ 됐어요. 먹고 싶지 않으면‍ 안 먹으면 되고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나‍ 주변 환경을 탓합니다. 주의력이 여전히 외부에‍ 고정되어 있어서 그렇죠. 그래서 그들이 내면으로‍ 들어갈 수 없는 거예요. 알겠어요? (네)‍ 소음이 방해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잖아요. 귀에 자갈을 넣으면 됩니다. 이런 용도로 쓸 수 있는‍ 작은 돌이 아주 많아요. 아무데서나‍ 작은 돌을 주워서‍ 여러분의 귀, 코, 어디든‍ 넣으면 되죠. 그러니 불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알겠어요?‍ 전부 자신에 대한 불만이죠. 이곳에는 불평할 거리가‍ 없어요. 그렇죠?‍

우리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맞춰나가도록‍ 일정을 매우 유연하게‍ 잡고 있어요. 그렇죠?‍ (네) 시차 때문에‍ 아침에 명상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미국과 대만(포모사)은‍ 시간대가 다르잖아요. 아침에‍ 일어났지만‍ 졸리면‍ 오후나 휴식 시간 등‍ 원하는 시간에 잠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죠?‍ (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아침에 명상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자정이나 다른 시간에‍ 명상을 하기도 합니다. 알겠어요? (네) 따라서,‍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책임감이 있어야 해요. 여기 왜 왔는지 알잖아요. 내가 여러분의 엉덩이를‍ 때리면서 이렇게 말해야‍ 해요? 『이봐, 네가 여기‍ 왜 왔는지 알잖아, 앉아!』‍ 여러분은 개주민이 아니죠. 여러분은 내가 쫓아다니며‍ 『앉아!』라고 말해야 하는‍ 개주민이 아니잖아요?‍

여기 왜 왔는지 알죠. 여기 와본 적이 있거나‍ 나에 대해 알고 있을 겁니다. 선행사가 뭔지 알죠. 만약 모른다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우리가‍ 이곳에 뭐 하러 왔죠?』‍ 만일 모른다고 해도‍ 그건 여러분 문제이죠. 난 책임이 없어요. 알겠어요? (네)‍ 그는 내 탓을 했어요. 이번 선행사에서 내가 그리‍ 엄격하지 않고, 좋은 옷을‍ 입고 여러분과 노래한다고요. 알겠어요? (네)‍ 그건 내 선택이에요. 난 여러분처럼 할 필요가‍ 없죠. 선생님이니까요. (네)‍ 난 아무 문제없어요. 그래요. 난 졸업했거든요. 왜 내가 거기 앉아서‍ 시험 문제 때문에‍ 내 엉덩이를 학대하길‍ 기대하나요?‍ 안 그래요? (맞습니다)‍ 시험을 치러야 하는 건‍ 여러분이잖아요. (네)‍ 난 서서 주위를 둘러보며‍ 여러분을 기다릴 뿐이죠. 알겠어요? (네)‍ 그러니, 실수하지 말고‍ 자신을 속이지 말고‍ 나를 속이려고 하지 마세요. 날 속여서 내 기쁨과 자유와‍ 권리를 빼앗지 마세요. 내가 여러분처럼 묶여있으면,‍ 어떻게 여러분을 인도할 수‍ 있겠어요? 이해돼요? (네)‍

이제 이해했나요:‍ 마음은 교활합니다. 마음은 모든 걸 탓하죠. 자기 자신만 빼고요. 독선적인 사람은 말합니다. 『내가 7일 만에‍ 부처가 되지 못한 것은‍ 당신 때문이에요. 전엔 7시간 만에 부처가‍ 되곤 했어요!』 그 모든 걸 알죠. (네)‍ 따라서 여러분은‍ 이런 불만을 듣고 나면‍ 그저 귀를 털고‍ 씻어내세요. 감염될 수 있으니까요. 무슨 말인지‍ 잘 이해했나요?‍ (네) 소화불량이나‍ 변비는 없나요?‍ 없죠. (없습니다)‍ 좋아요. 아주 간단해요. 아주아주 간단하죠. 여러분은 성장했어요. 특히 이미 몇 번의‍ 선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는 사람이‍ 성장하려고 하지 않고‍ 아기처럼 항상 내가‍ 목욕시켜 주기를 바란다면‍ 난 그런 것에 관심 없어요. 여러분은 스스로 성장해야‍ 합니다. 내가 여러분 대신‍ 성장할 순 없죠. 불가능해요. 안 그래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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