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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은 스승의 힘이 있어야 한다, 14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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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승은 틀림없이‍ 나쁜 과보를 받아야‍ 했을 겁니다. (네)‍ 밀라레빠를 힘들게‍ 할 때마다 스승은‍ 밀라레빠의 업장을 받았습니다. (아, 네)‍ 밀라레빠를 때릴 때마다 아마도 그의 육신에‍ 문제가 있었을 거예요. 그래요. 그 업은 어딘가로‍ 가야 하니까요. (네)‍ (안타깝게도 그 업이‍ 스승에게 가는 거죠)‍ 네, 그래요. 물론이죠. 아님 어디로 가겠어요?

어디까지 했죠? 아, 밀라레빠요.

그래서 부인은 그를‍ 늘 딱하게 여겼어요. 밀라레빠는 아주‍ 근면하고 신실하고‍ 겸손하고‍ 일도 참 열심히 하는데‍ 그녀의 남편은 그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그래서 안됐다 싶어서‍ 그가 맞을 때마다 늘‍ 그에게 향유를 줬어요. 기름 연고 같은 걸요. (아, 네)‍ 또 때때로‍ 스승이 먹지 못하게 하면‍ 몰래 음식을 주고요. 엄마 같은 마음이죠. 온화하게 대해줬어요. 밀라레빠가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줄은 몰랐죠. (네) 그렇게 해야 그 자신을‍ 정화할 수 있고 (네)‍ 나중에 더 나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요. (네, 스승님)‍

그 스승은 그 모든 집과‍ 오두막 같은 건‍ 신경 안 썼는데…‍ 그가 왜 그러겠어요? (네, 그렇습니다)‍ 스승은 집이 필요 없죠. 뭐 하러요? 이미 있는데요. 밀라레빠가 오기 전부터‍ 이미 다 있었어요. (네)‍ 그러니 밀라레빠가 오면서‍ 스승에겐 짐만 커진 거죠. 그는 밀라레빠에게‍ 집을 지으라고 하고‍ 그런 뒤 다시 허물라고‍ 하고, 또 그를 때리고‍ 그래야 했어요. (네)‍ 그 어떤 스승도 그런 걸‍ 원치는 않지만 그를 측은히‍ 여겨서 그래야 했던 거예요. 그러니 그건 밀라레빠의‍ 업을 씻어주려고 특별히‍ 애쓴 스승의 자비심이었던‍ 거죠. (아, 네)‍

그 스승은 틀림없이‍ 나쁜 과보를 받아야‍ 했을 겁니다. (네)‍ 밀라레빠를 힘들게‍ 할 때마다 스승은‍ 밀라레빠의 업장을 받았습니다. (아, 네)‍ 밀라레빠를 때릴 때마다 아마도 그의 육신에‍ 문제가 있었을 거예요. 그래요. 그 업은 어딘가로‍ 가야 하니까요. (네)‍ (안타깝게도 그 업이‍ 스승에게 가는 거죠)‍ 네, 그래요. 물론이죠. 아님 어디로 가겠어요? (네)‍

여러분이 범죄자를 편들면‍ 법의 입장에선 여러분을‍ 공범 취급할 겁니다. 그럼 조사를 받게 되죠. (맞습니다)‍ 여러분이 범죄자와‍ 연관되어 있으니‍ 여러분도 체포되어‍ 감옥까지 가게 될 겁니다. (맞습니다) 죄수를‍ 보석시켜 주려 해도‍ 조사를 받게 될 겁니다. (네) 『왜 그 사람을‍ 보석시켜줬나요?』‍ 하면서요. (네, 스승님)‍

심한 경우에는‍ 여러분이 그 범죄자를‍ 대신해 형벌을 받아야 해요. 가령, 때로 아들이‍ 범죄 행위를 했는데도‍ 그 아버지가 다 뒤집어쓴 것처럼요. 그는 자기가 했다고 말했죠. (오, 맞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풀려났지만‍ 아버지는 감옥에 갔어요. 그런 일이 있었죠. (네)‍ 그런 이야기들이 있어요. (네) 혹은 그 반대이죠.

그래서 여러분이 범죄자의‍ 친척이거나 관련이 있다면‍ 여러분도 영향을 받아요. (네) 당국은 여러분도‍ 주시할 겁니다. 아니면‍ 계속 여러분 집에 찾아와‍ 집을 수색할 것이고‍ 그에 따라 여러분도‍ 감옥에 갈 수 있죠. (네)‍ 왜냐하면 여러분이‍ 아들이나 친구, 친척 등의‍ 범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그들은‍ 안 믿을 테니까요. (네)‍ 특히 여러분이 그를‍ 변호하고 두둔한다면요. (네) 그러면 그들은‍ 더욱 캐묻겠죠.

자, 밀라레빠 이야기로‍ 돌아갑시다. (네)‍ 그는 스승, 마르빠의‍ 제자에게 갔어요. 그런데 그 제자에게‍ 어머니(스승의 부인)이 편지를 썼어요. 가짜 편지였죠. (오)‍ 그녀는 『스승님이 이미‍ 허락하셨어요. (아, 네)‍ 그는 우리 집에 있는‍ 사람입니다. (네. 맞습니다)‍ 스승님이 허락하셨으니‍ 입문시켜 주세요』라 했죠. 그래서 마르빠의 제자는‍ 그 말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죠. 사모였으니까요. (맞습니다. 네, 물론이죠!)‍ 거의 스승과 같은 존재죠. (네, 스승님)‍

인도에서도, 내가 보니‍ 때로 많은 스승들이‍ 집을 비웠을 때‍ 부인이 대신 거기 앉아‍ 다르샨을 줬어요. 인도 사람들이나‍ 멀리서 찾아오는‍ 제자들에게요. (네)‍ 그들은 머물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거기 앉아‍ 있으면 그들이 그녀를‍ 바라보게 했어요. 왜냐하면 부인은 거의‍ 스승만큼 훌륭하다고‍ 믿기 때문이죠. 날마다 함께 있으니까요. (네, 스승님)‍ 그런 식이에요. 그러니‍ 그건 일반적인 관행이죠. 스승이 없을 때는‍ 부인이 거기 앉아 있었죠. (아, 네)

물론‍ 그들은 훈련을 받았죠. 까비르가 아내를 훈련시켜‍ 그녀의 영적 등급도‍ 아주 높았던 것처럼요. 그래서 그녀는 그가‍ 시킨 건 뭐든 했어요. 아무것도 묻지 않았죠. (맞습니다. 네)‍

이를테면 이미 말해듯이‍ 한 방문자가 『당신은‍ 왜 아내가 있습니까?』‍ 『아내는 골칫거리일‍ 뿐이죠』라 말했어요. 글쎄요. 자신의 경험과‍ 많은 남자들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겠죠. (네)‍ 그러자 까비르는 말했어요. 『그녀는 더 이상 아내가‍ 아니라 내 제자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부부관계를 안 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녀는‍ 내가 말하는 건 뭐든 해요. 그래서 여전히 여기 있을 수‍ 있는 거죠』

그러자 아마도‍ 이른바 신참 구도자였던‍ 그 방문자는 그 말이‍ 믿기지 않아서 말했죠. 『증명할 수 있나요?』‍ 그러자 까비르는‍ 『물론이죠』라고 하면서‍ 아내를 불렀어요. 아내는 와서 그의 발치에‍ 앉아 『네, 스승님』이라 했죠. 그는 그녀에게 밖에 나가‍ 자갈을 몇 개 주워서‍ 냄비에 넣고 끓이라 했어요. (네) 그녀는 밖에 나가‍ 많은 자갈을 가져와‍ 그걸 냄비에 넣고‍ 끓였어요. 그냥 그렇게 했죠. (네)‍

크리슈나의 배우자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는 두통이 있다면서‍ (아, 네) 다른 제자들을‍ 시험했어요. 왜냐면 그들이‍ 이른바 아내라고 하는‍ 그녀를 질투했거든요. (아, 네) 그의 배우자를요. 그들은 『그녀와 저희의‍ 차이점이 뭔가요? 왜 그녀를 특별하게‍ 대하시나요? (네) 왜 저희는 그렇지 못한데‍ 그녀는 곁에 두시나요? (네)‍ 저희는 그저 오갈 수 있을‍ 뿐인데 그녀는 늘 당신과‍ 함께 있잖아요』라 했어요. 그래서 질투를 했죠. (네)‍ 그러자 크리슈나는 말했죠. 『그녀는 매우 순종적이다. 난 그대들 모두와 함께할‍ 순 없다. 그대들은 싸우거나‍ 다툴 수도 있고‍ 에고를 갖고 있어서‍ 그대들과 함께 지내는 것은‍ 나로선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녀는 다르다. 나와 하나나 다름없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그녀는 그대로 따른다』 (네)‍

사람들이 믿지 않자‍ 어느 날, 그는‍ 머리가 아픈 척했어요. (네) 그래서 그는…‍ 『아이고 머리야!』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바닥을 뒹굴었어요. 그러자 모든 여 제자들이‍ 어떻게 해야‍ 두통을 멈추게 할 수‍ 있는지 물었어요. (네)‍ 『방법이 있나요?』‍ 그는 말했죠. 『그래, 있다. 너희가 내 머리를 밟는다면‍ 바로 괜찮아질 것 같구나』‍ 아무도 감히 못했죠. (네)‍ 『오, 저희가 어떻게 감히‍ 그렇게 하나요? (네)‍ 저희는 스승님과 나란히‍ 앉을 수조차 없는데‍ 어찌 감히 머리를‍ 밟을 수 있겠어요?』‍ (네, 맞습니다)‍ 아무도 안 했어요.

그러자 그는 라다를 불렀죠. 라다는 그의 배우자였어요. 그는 그녀에게 말했죠. 『내가 두통이 있는데‍ 네가 내 머리를 밟으면‍ 두통이 나을 것 같구나』‍ 그녀는 즉시 그렇게 했죠. 그러자‍ 그는 그 여인들에게 말했죠. 『자, 봤느냐? 그대들은 내 지시를 따르지‍ 않고 내 요청을 들어주지‍ 않지만 그녀는 늘 아무것도‍ 묻지 않고 따른다』‍ (네. 맞습니다)‍ 그렇게 결판은 났고‍ 이제 모든 이가‍ 만족하게 되었죠. 자신들과 그녀의 차이점을‍ 알게 된 거예요. (네, 그때 이해한 것이죠)‍ 잘 됐죠. 까비르의 아내처럼요. 그들은 친구처럼 함께‍ 지냈어요. (네)‍ 제자인 것과는 별개로요.

인도의 다른 스승들을 보니‍ 그들은 스승이 되기 전에‍ 이미 결혼을 해서‍ 아이들이 있기도 했어요. 그가 아버지나 혹은‍ 스승으로부터 후계자로‍ 지목된 후에는 아내가 늘‍ 그의 발치에 앉았어요. 이를테면‍ 스승이 의자에 앉으면‍ 그녀는 스승이 된 남편의‍ 발밑에 앉습니다. 그와 같은 높이에 앉지‍ 않아요. (맞습니다)‍ 내 눈으로 직접 봤어요. (네, 스승님)‍

그러니 바로 그런 거예요. 누가 어디 앉는지를‍ 스승이 신경 쓰는 게 아니죠. 존경심을 나타내는 (네)‍ 그들의 전통인 거죠. 심지어 스승의 어머니도‍ 스승과 같은 자리에‍ 앉지 않고 스승의‍ 발치에 앉는 걸 봤어요. (네)‍ 같은 높이에 앉지 않아요. (네, 스승님)‍

자 이제, 밀라레빠는‍ 마르빠 스승의 수제자를‍ 찾아갔어요. 스승의 대리인, 훌륭한 수제자를요. 멀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었죠. 그 제자는 어머니의‍ 편지를 봤어요. 스승의 아내를 『어머니』라 부르죠. (오, 네)‍ 대부분 『성모』라‍ 칭해요. (네)‍ 그는 그 편지를 보고‍ 『그래, 좋아요. 그럼 내가‍ 입문을 주겠어요』라 했죠. 이상하다 여기긴 했지만요. 『왜 거기서 스승님께서‍ 입문시키지 않으신 거지? 왜 그를 여기로 보내‍ 입문을 받게 하신 걸까?』‍ (네) 하지만 성모에게‍ 묻지는 못했어요. 질문할 게 있으면 다른 날에‍ 거기로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거죠. 아니면 누군가를‍ 말에 태워 보냈다가 그가‍ 돌아오길 기다려야 하죠. (네. 오래 걸립니다)‍ 요즘 우리는‍ 한결 편리해졌어요.

그래서 그는 밀라레빠에게‍ 입문을 줬어요. 좋아요, 하지만 아무 체험이 없었죠. (오, 네)‍ 아무런 연결도 없었고‍ 아무런 체험도 없었어요. 그러자 제자는‍ 아주 당황했어요. 그는 말했죠. 『스승님이‍ 허락하지 않으신 게‍ 아닐까요?』‍ (오. 네)‍ 그는 고백해야 했어요. 『맞습니다. 어머님만‍ 아시는 일이에요. 스승님은 모르십니다』‍ 그러곤 자신의 딱한‍ 사정을 하소연했어요. 『저는 매일같이 일하고‍ 스승님께 얻어맞습니다. 먹지도 못하게 하세요』‍ 그렇게요. 그들은‍ 그를 불쌍히 여겼지만‍ 그래 봐야 아무 소용 없었죠.

불쌍히 여기는 건‍ 인간적인 감정에 불과해요. (맞습니다. 네)‍ 누군가를 잘 대하거나‍ 나쁘게 대하는 것은‍ 인간의 행동과 감정, 정신적 차원의 것일 뿐이죠. 영적 힘이나 수행과는‍ 별개입니다. 그래서 밀라레빠는 기분이‍ 참담한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야 했어요. 너무 실망스럽고 비참했어요. 그는 집에 돌아가서 다시‍ 그 모든 대우를 견뎌야 했죠. (네)

어느 날 스승이 입문을‍ 줄 준비가 될 때까지요. 그의 끔찍하고 무거운‍ 살생의 업장이 마침내‍ 소멸되고 (네) 최소한‍ 스승이 그 절반을‍ 가져갔을 때까지요. (네)‍ 그의 업장이 씻겨진 것은‍ 맞아서가 아니에요. 그게 도움이 된 것은 (네)‍ 스승이 때렸기 때문이죠. 다른 이가 때린다면‍ 힘이 같지 않아요. (네, 효과가 없습니다)‍ 씻는 힘이 같지 않아요.

신께 부여받은, 큰 힘을 가진 스승만이 사람들의 업장을‍ 씻어 낼 수 있어요. 특히 인간의 업장은‍ 정말 어마어마하거든요. 신의 아들조차‍ 사람들의 죄를 씻기 위해‍ 끔찍한 방식으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야 했죠.

그러니 이제 알겠죠. (네, 스승님)‍ 스승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죠. 아니면 참된 체험이 아니죠. (네, 스승님. 네)‍ 마야가 속이는 거예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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